[노컷영상] 3개짜리로 표시하고 1개만 배송..."단순 오류라 책임 못져"

2019-02-04     한태임 기자

광주시 서구에 사는 박 모(남)씨는 한 오픈마켓 판매자로부터 섬유유연제 본품 1L 짜리를 3개 주는 상품을 구입했다. 그런데 막상 배송을 받아보니 제품은 달랑 1개 뿐이었다. 의아한 생각이 들어 판매처에 문의했더니 "원래 1개만 나가는 제품이었는데 잘못 기재된 것"이라는 태연한 답변이 돌아왔다.

박 씨가 "정보를 잘못 올린 쪽의 문제이니 2개를 보내달라"고 항의 했지만 죄송하다는 답변만 계속 반복될 뿐이었다. 답답한 마음에 박 씨가 상품 페이지 리뷰를 살펴보니 박 씨 같은 피해자가 한둘이 아님을 알게 됐다.

박 씨는 "다수의 피해자가 있는데 죄송하다는 말로 끝낼 문제가 아니지 않나. 그냥 넘어가주는 고객들 때문에 계속 사기를 치는 것 같은데 사기죄로 고소하고 싶은 심정이다"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한태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