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학 신입생 대상 금융교육 실시

2019-02-10     김건우 기자
금융감독원이 대학교 오리엔테이션 기간 동안 대학 신입생 대상 금융교육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대학신입생은 카드거래와 학자금대출 등 금융거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만 관련 지식이 부족해 금융사기 피해에 노출되기 쉽기 때문이다.

지난해 전 국민 금융이해력 조사결과 20대의 금융이해력은 61.8점으로 고령층(60대 이상) 다음으로 낮았으며, 지난해 1~10월 20대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2억원에 달하는 등 금융사기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11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전국 28개 대학 48개 학부·학과에 특강을 실시하고 금융교육 교재를 배포할 예정이다. 

대학생이 꼭 알아야 할 학자금대출 및 신용관리 방법과 대학생 대상 금융사기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현명한 소비지출 및 아르바이트 등 소득 관리를 위한 저축과 투자방법 등 합리적인 금융 의사결정에 필요한 기초 금융지식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소비지출을 관리하고 투자 시 자기 책임하에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