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주요 대학 소비자학과 연계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2019-02-20     김건우 기자

금융감독원은 고령층에 대한 보이스피싱 맞춤형 교육 및 홍보를 위해 한국금융소비자학회와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협력해 경로당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간 보이스피싱 예방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개 대학 소비자학과와 연계해 동영상 시청과 상황극, 게임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사례와 예방요령 등을 전파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간 총 35개 경로당을 방문했고 금감원은 그 중 6개 팀을 선정해 공로에 대한 시상식도 20일 진행했다.

한편 60대 이상 고령층은 보이스피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피해를 당한 경우 대처가 미흡해 타 연령층 대비 피해가 높은 편이다.

지난해 10월 말 60대 이상 고령층의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720억 원으로 전체 피해금액의 22%, 피해건수는 8627건으로 전체 피해건수의 16%에 달했다. 1건 당 피해액은 840만 원으로 전 연령대 중에서 가장 많았다.

금감원은 한국금융소비자학회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가용매체 등을 이용해 수상팀의 교육, 홍보 콘텐츠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