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1000억 규모 유상증자...권희백 대표 연임 유력
2019-02-26 김건우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제3자 배정 방식으로 1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한화투자증권은 자기자본 1조 원을 돌파하게 되면서 중대형사 지위 확보의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한화투자증권은 26일 공시를 통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에는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하는데 신주는 1년 간 예탁결제원에 보호예수로 설정되며 발행이 완료되면 한화자산운용이 한화투자증권의 최대주주 중 하나가 된다.
한화투자증권 측은 이번 증자를 통해 확충된 자본 일부를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에 사용할 예정이다. IB본부는 채무보증 및 인수여력 확대를 통해 수익기반을 마련하고 트레이딩 본부는 상품 운용 확대 및 다변화, WM본부는 신용공여 확대와 본사 협업상품 판매 증가 등 영업 시너지 확대를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성장성이 높은 글로벌 시장 진출 및 급변하는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분야 신사업 진출로 미래 성장동력을 조기에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다음 달 26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권희백 현 대표이사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건을 의결할 것을 결의했다. 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이 통과되면 권희백 대표이사 연임은 최종 확정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