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영상] 사용 2주도 안 돼 코팅 다 벗겨진 에어프라이어

2019-04-03     송진영 기자
코팅이 볼품없이 다 벗겨진 에어프라이어의 내솥 바닥. 용인시 수지구에 사는 하 모(여) 씨는 지난 2월 중순경 유명 홈쇼핑 채널에서 ‘기름 없이 공기로 음식을 튀긴다’는 광고로 인기가 높은 에어프라이어를 구매했다가 속앓이를 하고 있다.

사용 1주 차가 됐을 무렵부터 기름받이 역할을 하는 내솥 바닥 코팅이 슬슬 벗겨지기 시작하더니 2주가 되자 거의 바닥 전체 코팅이 벗겨졌고 녹이 슬기까지 했다.

어떻게든 사용해보려고 하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구입한 지 한 달 만인 3월 중순 업체 고객센터에 교환을 요구했으나 “이미 한 달이나 사용한 제품이라 교환은 힘들다”며 거부당했다는 것이 하 씨의 설명이다.

하 씨는 “제품을 이렇게 허술하게 만들어놓고 판매하면 끝이라는 식의 행태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다. 적어도 어떤 상황인지 파악을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 가족들 건강 생각해서 구입한 제품인데 너무 속상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