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투자금 평균 693만원, 투자자 비율도 늘어

2019-04-21     박관훈 기자

가상화폐 투자자는 투자금으로 평균 693만 원을 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1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지난해 12월 서울 및 수도권과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64세 성인 남녀 2530명을 상대로 가상화폐 이용현황을 설문 조사한 결과 이처럼 집계됐다고 밝혔다.

가상화폐에 현재 투자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7.4%로 전년의 6.4% 보다 조금 올랐다.

이들의 1인당 투자금액은 평균 693만 원으로 전년도 422만 원 때보다 271만 원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의 투자액이 평균 1217만 원으로 가장 많고 40대 806만 원, 30대·60대 각 590만 원, 20대 399만 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50대와 40대 투자자의 평균 투자금액은 전년도의 50대 629만 원·40대 399만 원의 약 2배 수준으로 올랐다.

반면 가상화폐를 소지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2.6%로 이 가운데 앞으로도 가상화폐 투자의향이 없다는 응답률은 73.1%를 차지했다.

가상화폐에 투자할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해킹 등 안정성 우려'가 41.2%로 가장 많았고 '높은 가격 변동성'이 33.3%, '복잡하고 어려운 이용방법'이 10.8% 뒤를 이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