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택배 기본 운임 책정 기준 제각각...로젠택배 가장 비싸

한진택배·롯데글로벌로지스 저렴...산간도서 지역은 우체국

2019-06-05     손지형 기자

택배 운임이 각 업체마다 다르게 책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무게와 지역에 따라 운임 구조가 다른 만큼 꼼꼼한 비교 확인이 필수다.

택배사의 운임은 개인이 직접 접수하여 보내는 개인택배와 업체와 계약을 맺는 기업택배로 구분된다. 개인택배의 운임 기준은 지역별, 무게별로 책정하며 동일권역, 타권역, 제주권역으로 나눠진다. 택배업체 5개사 모두 제주권역은 별도 기준으로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우체국택배, 로젠택배 총 5개 업체의 개인택배 운임을 비교한 결과 무게와 지역에 따라 책정 기준이 달라 비용 차이가 벌어졌다. 

우체국 택배는 극소형(2kg)부터 대형(30kg)까지 5단계로  운임이 세분화되어 있다. CJ대한통운와 로젠택배는 4단계,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단계로 분류되어 있다.

10kg 미만의 수하물을 맡길 경우 CJ대한통운(5000원)이나 우체국 택배(5000원)를 이용하는 것보다 한진택배와 롯데글로벌로지스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두 업체의 경우 10kg까지 4000원을 적용해 5개사중 가장 저렴했다. 

반면 로젠택배는 소형(5kg) 미만의 수하물의 경우 7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로젠택배의 경우 강원과 제주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동일권역으로 적용해 운임을 부과했는데 그 때문인지 비용이 5개사 중 가장 비쌌다.

 
대형(25kg) 수하물 역시 한진택배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동일권역, 타권역 할 것 없이 각각 6000원, 7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로젠택배는 1만 원 가량으로 4000~6000원 가량 비쌌다.

5개사 중 25kg 이상 30kg 미만 무게의 수하물은 우체국과 로젠택배에서만 취급한다.

제주권역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로젠택배의 경우 중량에 따라 차등적용한다는 표시 뿐 구체적인 이용 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로젠택배 고객센터로 제주권역의 명확한 운임규정을 문의한 결과 “택배가 제주지역에 도착 후 영업소에서 무게를 측정해봐야 요금을 알 수 있다”고 안내했다. 요금의 책정 기준에 대해서도 “내부적 규정이라 안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우체국 역시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은 동일권역으로 같은 비용을 적용하고 있다.

대체적으로 비싼 운임에 대해 우체국 택배 측은 민간 택배사들이 서비스하지 못하는 전국 각지 오지나 도서, 산간지역까지 배송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익일배달 서비스(강원 산간지역 또는 도서지역을 제외하고는 발송한 당일 다음날 도착)' 역시 타 업체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라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주무관은 “우체국택배는 지역에 상관없이 동일 요금이다. 소비자가 불편함 없이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방곡곡을 찾아 배송하고 있다”며 “전국 각지의 오지나 도서지역도 배편이 있기만 하면 다음날 도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제주지역의 경우 항공편을 통해 빠르게 배달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지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