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영상] 명품가방 가죽유약 옷에 묻어나는데 '보관상 과실'이라고?

2019-06-09     조윤주 기자

가방의 손잡이에서 가죽유약(엣지코트)이 번져 옷을 물들일 정도인데도 업체 측은 보관상의 잘못이라고 소비자에게 책임을 돌려 원성을 사고 있다.

서울시 행당동에 사는 진 모(여)씨는 가방의 손잡이와 스트랩의 유약이 새어 나와 끈적이며 옷에 시커멓게 묻어났다고 지적했다. 구입한 백화점 매장에 문의했지만 자제 심의를 한 결과 제품 불량이 아닌 보관상 과실이라며 진 씨의 책임으로 돌렸다고.

진 씨는 "거금을 주고 산 가방이고 몇 번 들지 않은 새가방이나 다름 없다"며 "손잡이에서 이물질이 묻어나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황당해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