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쿠팡] 거래액 1위, 유통 '신성'에서 '거물'로

2019-08-21     나수완 기자

쿠팡(대표 김범석)이 ‘2019 소비자가 뽑은 참 좋은 브랜드’에서 1위를 수상했다.

위메프, 티몬 등 타 소셜커머스 업체와의 경쟁에서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지지를 받은 쿠팡은 온라인몰 시장을 넘어 유통업계 전체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쿠팡은 상품 다양화와 로켓배송이라는 차별화된 배송 전략, 모바일 커머스로의 빠른 적응 등으로 올해 연간 거래액 10조 원을 뛰어넘으며 업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4조4227억 원이었으며 올 상반기 거래액만 7조8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쿠팡을 대표하는 서비스는 단연 로켓배송이라 말할 수 있다. 전국에 물류 시스템을 마련해 자체적인 배송 인력(쿠팡맨)을 통해 상품을 고객에게 직접 배송해 주는 방식이다. 현재는 로켓와우클럽 멤버십 서비스, 로켓프레시 등으로 로켓배송을 계속 확대해 가고 있다.

이달에는 신상품 사전 구매‧예약 서비스를 오픈했다. 휴대폰‧태블릿PC 등 신상품을 로켓배송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가장 먼저 상품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로켓와우 회원의 경우 새벽배송을 통해 오전 7시 전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 음식배달사업 '쿠팡이츠'

최근에는 음식배달서비스 ‘쿠팡이츠’를 선보였다. 현재 베타서비스 기간으로 최소 주문금액을 설정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작한 ‘쿠팡이츠’는 빠르게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쿠팡의 거침없는 사업 확장세는 튼튼한 자본력이 뒷받침한 결과라고 분석된다. 실제 쿠팡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15년과 지난해 각각 10억 달러(한화 1조 2000억 원), 20억 달러(한화 2조4000억 원)를 투자받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나수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