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의원 "대형보험사 약탈적 행위, 시정 요구할 것"

2019-08-26     황두현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보험료를 거둬가 보험금을 돌려 주지 않는 보험사의 약탈적 영업행위에 금융당국의 역할을 촉구하고 대형보험사에 시정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열린 '암보험가입자의 보호방안 모색을 위한 피해사례 발표 및 국회 토론회'에서 전재수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 암보험금 지급 문제를 제기한 결과 일부 보험사는 금융감독원의 지급권고를 받아들여 일정한 성과를 거뒀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금을 못 받은 분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 토론회에 참석한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들이 피해사례발표를 듣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최운열, 전재수 의원 ⓒ 소비자가만드는신문DB

전 의원은 "(보험사는) 보험료를 거둬가 운용을 해서 수익을 해야 하는데 보험금을 주지 않으며 수익을 내고 있다"며 "피해자분들이 제대로 된 권리를 되찾을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정무위원회 이학영·최운열 의원(더불어민주당)도 힘을 보탰다. 

이학영 의원은 "정무위에서 여러차례 논의하고 금감원에도 지적했지만 아직까지 지급대상에서도 제외되는 부분이 있어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운열 의원은 "보험상품의 특성상 보험회사와 보험가입자 사이에 분쟁이 있을 수는 있지만 앞으로는 보험가입자의 권익이 신장되고 피해자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정무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전재수 국회의원실, 금융정의연대,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가 공동주최하고 보암모(보험사에 대응하는 암환우모임) 회원 수십 명이 자리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