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9개 시장 외화증권 결제수수료 인하

2019-10-01     김건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1일부터 미국, 홍콩, 중국, 베트남 등 9개 시장의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평균 10% 인하한다고 밝혔다.

인하 대상 9개 시장은 예탁결제원의 외화증권 투자지원 시장 41개 국가에서 결제건수 기준으로 94%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결제수수료가 평균 10% 인하되면서 증권사 전체적으로는 연간 약 8억 원에 달하는 수수료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탁결제원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결제규모 및 거래금액이 가장 많은 미국시장의 결제수수료는 20% 인하돼 연간 약 6억 원의 수수료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17년 10월과 2018년 1월 그리고 2018년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외화증권 결제수수료를 인하한 바 있고 증권사 전체적으로 연간 약 21억 원의 수수료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탁결제원 측은 향후에도 외국보관기관과의 꾸준한 협의를 통해 수수료 인하 등 투자자의 외화증권 거래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