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의 계절, 하이트진로부터 롯데주류까지 와인 대전
2019-11-15 조윤주 기자
와인의 계절인 겨울이 깊어가며 주류업계에서는 새로운 와인을 출시하거나 추천하며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15일 이탈리아 와인 ‘원티드(Wanted)’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원티드’는 이탈리아 와인의 우아함과 미국스타일의 진한 맛이 조화롭게 담긴 브랜드다. 이탈리아의 주요 와인 생산지역에서 손으로 직접 수확한 고품질의 포도를 사용해 신선하고 농축된 과일 맛이 특징으로 알려졌다.숙성과정에서 미국산 오크통을 사용해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오크 향과 세련되고 진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포도의 재배에서부터 최대한 자연친화적인 방식을 사용하고 양조 단계에서도 동물성 제품을 배제해 채식주의자들도 즐길 수 있는 비건 프렌들리 와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9년 세계적 주류품평회인 ‘IWSC’와 ‘2019 코리아 와인 챌린지’에서 은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에 하이트진로에서 출시하는 ‘원티드’는 레드와인 2종과 화이트와인 1종 등 총 3종이다.
같은 방식으로 품종만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으로 달리한 ‘원티드 캡(Wanted Cab)’과 샤도네이(Chardonay)로 만들어진 ‘원티드 샤드(Wandted CHARD)’ 역시 기존의 와인들과 달리 진하고 대담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원티드 3종은 신세계 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전국 와인샵 및 주요 레스토랑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주류(대표 김태환)는 겨울을 맞아 따뜻하게 데워 마시는 겨울 음료 ‘뱅쇼’에 적합한 와인으로 가성비 와인 ‘칼로로시(Carlo Rossi)’를 추천했다.
'뱅쇼(Vin Chaud)'는 와인을 뜻하는 '뱅(Vin)'과 따뜻하다는 의미의 '쇼(Chaud)'가 합쳐진 프랑스어로 레드 와인에 다양한 과일과 설탕이나 꿀을 첨가해 끓여서 즐기는 북유럽 정통 겨울 음료다. 취향에 따라 정향, 계피 등 향신료를 더하기도 한다.
뱅쇼는 만드는 과정에서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고 다양한 재료들을 첨가하기 때문에 원재료가 되는 와인의 맛과 향이 변하게 된다. 때문에 값비싼 고급 와인이 아닌 가성비 좋은 대중적인 와인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특히 ‘칼로로시 콩코드’는 여러 가지 포도 품종을 섞지 않고 콩코드 한가지 품종만을 사용해 만들어 부드러운 단맛이 특징이다.
롯데주류는 ‘칼로로시’ 외에도 ‘산타리타 120’, ‘베어풋’ 등 1, 2만 원대 캐주얼 와인들을 이용해 부담 없이 뱅쇼를 만들 수 있다고 추천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뱅쇼는 평소 술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도 음료처럼 편하게 즐길 수있어 음용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칼로로시는 일반적인 와인 용량인 750ml 제품 외에 1.5L, 3L 대용량 제품도 있어 연말 모임이나 파티용으로 사용하기도 좋다”고 말했다.
롯데주류가 추천하는 ‘칼로로시’는 전국의 대형마트, 와인전문 판매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 유통업계에서도 와인 특수를 맞아 다양한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오는 27일까지 월드컵점, 합정점 등 전국 30개 주요 점포에서 인기 와인 300여 종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와인장터’ 행사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최대규모로 마련한 이번 와인장터에는 5000원 대 초저가 가성비 와인부터 100만 원 상당의 슈퍼 프리미엄 와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와인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