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대신증권 사장 금투협회장 선거 출마 "자본시장 발전에 헌신하겠다"

2019-12-04     김건우 기자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이 차기 금융투자협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5년 간 금융투자업의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살려 자본시장 발전에 헌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나 사장은 1985년 대신증권 공채 12기로 입사한 뒤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기업금융사업단장 등을 거쳐 지난 2012년부터 대신증권 대표이사로 재직중이다.

그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금융환경 변화에 업계가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협회를 중심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합심해 노력해야한다며 5가지 추진 정책을 제시했다.

▲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이사 사장
우선 그는 자본시장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자본시장 세제선진화와 채권시장 국제화 및 인프라 개선, 실물 및 부동산 공모펀드 활성화 등 국민자산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투자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 환경이 고령화, 저성장, 저금리 영향으로 수 많은 변화에 직면해있고 업계도 과거보다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에 부응하도록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업계 차원에서도 그는 "혁신성장 금융생태계를 조성해 모험투자 및 혁신기업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및 해외투자 규제 완화를 통해 업계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소비자보호 이슈와 연결된 규제 문제에 대해서도 회원사 중심의 자율적 규제를 기반으로 전 금융업권 공동의 국민 금융이해도를 제고하고 금융소비자보호 및 투자자 자기책임원칙의 균형 등 소비자보호를 위한 자체적인 규제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협회 차원에서는 은행업권 불특정 금전신탁 허용을 저지하고 사모펀드 규제를 완화하며 재개발, 재건축 신탁방식 완화 등 업계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다양하게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협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회원사 지원중심의 효율적 조직을 구축하고 인사 및 복지제도 선진화, 열정과 소통, 변화의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회원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나 사장은 "35년간의 금융시장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부 관계 부처와 금융당국에 업계의 요구를 피력하고 필요한 법령과 규정이 조속히 제 개정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행동하는 협회, 제대로 일하는 금투협이 되어 앞서 제시한 5가지 추진 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