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수면프로그램’, 특허 받고 임상으로 입증...평균 수면시간 0.6시간 늘어

2019-12-07     유성용 기자
대표적인 헬스케어 품목인 안마의자가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대표 박상현)와 서울 소재 S대학병원은 앞서 성인남녀 35명(평균 48.7세 / 남성 23명, 여성 12명)을 대상으로 ‘취침 전 전신마사지가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에 미치는 영향’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실험 대상자들에 잠들기 전 30분간 바디프랜드 안마의자에 적용된 ‘수면 프로그램’(특허 제10-1179019호)을 체험하도록 한 뒤 수면의 질을 분석했다.

그 결과 안마의자 이용 시 수면에 도달하는 시간인 수면잠복기가 기존 30.6분에서 23.3분으로 약 7분 짧아졌다. 아울러 얕은 잠(N1, N2 수면)은 줄고, 깊은 잠으로 분류되는 N3수면 시간이 11.81분에서 24.67분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수면무호흡지수는 9.05에서 6.99로 ▲호흡곤란각성지수는 6.34에서 4.16으로 감소하는 등 전반적인 수면의 질이 개선된 사실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객관적 지표 이외에 참가자들의 주관적 평가 또한 안마의자의 수면 개선 효과에 무게를 싣는다.

실험 대상자들은 안마의자 사용 후 평균 수면시간이 5.04시간에서 5.63시간으로 약 0.6시간 늘었다고 평가했다.

이 임상 결과를 담은 연구논문은 대한수면연구학회 학술지인 ‘Journal of sleep medicine’에 게재됐다.

바디프랜드 메디컬R&D센터 관계자는 “바디프랜드는 의사 8명을 포함해 전문인력이 소속된 메디컬R&D센터를 중심으로 건강 증진에 유용한 마사지 기능을 개발하고, 이를 안마의자에 적용해 헬스케어 분야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면을 비롯해 안마의자가 고객분들의 건강한 일상생활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허 등록에 임상 입증까지 된 수면 프로그램은 ‘파라오SⅡ’와 ‘파라오Ⅱ’, ‘렉스엘’, ‘팬텀Ⅱ’, ‘팰리스Ⅱ’ 등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주요 모델에 적용돼 있다.

한편 우리나라 성인 2명 중 1명은 수면장애를 경험했고, 2017년 한 해에만 45만6000명이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와 정신적·심리적 불안, 스마트폰의 잦은 이용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