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꽁꽁 얼고 곰팡이 피는 김치냉장고...보상도 '별따기'

2019-12-24     김민희 기자

#1. 꽁꽁 얼고 곰팡이 피는 김치냉장고...보상도 ‘별따기’

#2.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김치가 얼거나 곰팡이가 피어 변질되는 일이 빈번한대요. 보상 기준도 명확하지 않아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3. 경기도에 사는 유 모(여)씨. 유명 브랜드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김치에서 2년 연속 곰팡이가 피었지만 뚜렷한 해결방법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네요. 인천에 사는 임 모(여)씨도 김치냉장고를 사용한 3년 동안 매년 김장김치가 꽁꽁 얼어 버려야 했지만 ‘보관실수’라는 답변밖에 듣지 못했습니다.

#4. 소비자들은 기기 결함을 주장하지만 제조사에서는 ‘온도 설정을 잘못했다’ ‘김치 재료가 원인’이라며 소비자 책임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5. 소비자가 제품 하자를 입증하기 어렵다보니 기기 결함이 아닌 이용자 과실로 판명 나는 경우가 대다수인대요.

#6. ‘보관 중 상한 김치’와 관련한 불만이 자주 발생하지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이나 업체 내부규정 어디에도 이를 보상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상황입니다.

#7. 비싼 가격과 다양해진 기능이 무색하도록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김치냉장고. 언제까지 이용자 과실로 몰아붙이고 있어야 할까요?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