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맞아 외국계 기업도 사회공헌 활동 나서
2019-12-26 유성용 기자
스웨덴 종합가전 기업 일렉트로룩스는 매년 연말이 되면 전 직원이 서울 신월동에 위치한 서울SOS 어린이마을을 방문한다. 아이들의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위해 김장 나눔과 대청소를 하기 위해서다. 2017년부터 3년째 맺어온 인연이다.
지난 11월 진행된 김장 봉사활동에서는 일렉트로룩스코리아 이신영 대표와 임직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기부하고, 일렉트로룩스 제품도 기증했다. 기존에 전달했던 제품들의 필터교환과 성능점검등 애프터서비스(AS)도 진행했다.
일렉트로룩스는 이 외에도 경매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CJ-유네스코 소녀교육캠페인’에 기부하고, 악화된 대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기청정기를 기증하는 등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이신영 대표는 “작지만 따뜻한 정성이 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으로 전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설계한다’는 기업 가치를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최근 경기 안성시 행복나눔 지역아동센터에서 아동·청소년들을 위한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하는 산타 데이’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임직원 15여명은 24명의 아동 및 청소년과 함께 미니 크리스마스트리와 카드를 만들며 시간을 보냈다. 또한 학생들에게 피자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했다.
또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안성시 소재 학교와 기관들을 대상으로 수년간 다양한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4년부터 두원공과대학교 안성캠퍼스 자동차과와 함께 산학협력 프로그램 '모바일 아카데미'를 진행하며 현재까지 73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신규 공개한 스킨 ‘빛의 인도자 카르마’의 향후 관련 수익 전액을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 시간 기준 2020년 1월 14일 오전 6시까지 빛의 인도자 카르마 스킨 및 크로마, 감정 표현 및 관련 세트 아이템 등이 판매되며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사회적 금융기관인 ‘임팩트에셋’ 내 새롭게 설립된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에 전달된다. ‘라이엇 게임즈 사회공헌 펀드’는 자선사업을 위해 설립된 벤처 기금으로, 게임을 개발하고 유통하는 라이엇 게임즈와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2020년 1분기 지역별로 선정된 다수의 기부처에 대해 유저들의 의견도 살펴볼 예정이다. 대상 단체에 대한 최소 기부금은 1만 달러로 정해지며, 한국에서는 3개 기부처가 선택될 예정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