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경 식약처장 “2020년 사람 중심 원칙으로 국민 신뢰 얻겠다”

2019-12-30     유성용 기자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먹거리 안전망을 강화하고 환자 보호제도를 대폭 확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처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을 맞는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허가취소나 위장약 등에서 발견된 불순물(NDMA) 검출 사건은 우리 제약산업의 현주소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면서, 식약처의 관리시스템 혁신, 역량과 전문성 강화라는 과제를 수면 위에 올려 뒀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는 정밀분석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더 많은 위험요소가 새롭게 등장할 것이며 그때마다 국민은 식약처에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할 것”이라며 “식약처 전 직원은 2020년 새해를 맞이해 우리가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는 사명감을 가슴 깊이 새기면서, 식의약 안전을 위한 관리 시스템과 역량 완비를 위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처장은 △환자 보호제도를 대폭 확충하고 먹거리 안전망을 강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사람 중심의 안전관리 시스템 고도화 △정부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협력에 기반한 안전 네트워크 구축 △맞춤형 규제혁신과 국제협력을 통해 혁신성장 지원 등의 방안을 거론했다.

끝으로 이 처장은 “식품과 의약품의 안전은 국민 건강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이며,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근간”이라며 “식약처는 2020년 ‘사람’ 중심의 원칙 아래 기존 제도와 절차를 재설계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