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프리미엄 가전 체험형 매장 메가스토어 잠실점 오픈

2020-01-07     나수완 기자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이 국내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가전 체험형 매장인 ‘메가스토어’로 재단장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잠실점을 시작으로 올해 메가스토어를 10개 점포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9일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메가스토어 잠실점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기존에 운영하던 롯데하이마트 잠실점의 매장 규모를 대폭 확장, 체험형 매장으로 리뉴얼한 매장이다. 잠실점의 전체 면적은 약 2248평으로 국내 가전양판점 중 최대 규모다.

▲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소비자가만드는신문

1층에서는 모바일·스마트 모빌리티(이동수단)·사물인터넷 등 디지털·정보기술(IT) 가전을 체험할 수 있다.

삼성·LG전자 가전, 휴대전화 및 액세서리, 데스크톱‧태블릿 PC 등 모바일 제품들을 한데 모아 선보인다. 한국GM의 전기자동차 ‘볼트’와 오토바이, 요트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이(e)-스포츠 경기장을 비롯해 1인 미디어존·프리미엄 오디오 청음실 등을 별도 구성했다.

메가스토어 잠실점은 기존 체험형 매장들과 차별화를 둔 ‘Fun한’ 체험을 제공한다. 1층에 커스텀 PC 전문업체 시스기어(sysgear)와 손잡고 70평 규모의 ‘e-스포츠 아레나’(경기장) 공간을 마련했다. ‘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LOL)’ 등 인기 온라인 게임 경기를 눈앞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대형 스크린과 디지털 액자 디스플레이 등을 설치해 관람 재미를 더했다. 대회가 없을 때는 게이밍 PC 체험관 등으로 운영된다. 그래픽카드, 고성능 CPU, 메모리 등 PC를 구성하는 부품들을 가격‧사양별로 조합, 커스텀 PC를 제작‧구매할 수 있다.

1인 미디어를 준비하거나 운영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1인 미디어 전문 코너’도 마련했다. 마이크·카메라·오디오 인터페이스 등 1인 미디어 운영에 필요한 장비들을 직접 만져보고 구매할 수 있다.

▲ 롯데하이마트 메가스토어 잠실점. ⓒ소비자가만드는신문

국내 최초로 다이슨 공식 프리미엄 서비스센터도 입점했다. 전문성‧신뢰성을 인정받은 전문 상담 인력과 수리 인력을 배치해, 해외직구 상품을 제외한 다이슨의 전 품목의 전문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층에는 국내외 주요 브랜드의 프리미엄 전문관과 주방·생활가전 전문관으로 구성됐다. 원룸과 오피스텔에 맞는 1인 가전부터 LG전자 ‘시그니처’와 ‘오브제’, 삼성전자의 QLED TV와 ‘비스포크’ 냉장고 등 모든 라인업 제품들을 갖췄다. 쇼룸 형식으로 매장을 구성해 프로미엄 가전으로 꾸며진 집안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휴식‧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휴식공간과 아이들 놀이방, 카페, 세미나실도 마련 돼 있다.

롯데하이마트 측은 올해 메가스토어를 10개 점포로 늘리고 온라인 사업을 강화해 8000억 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온라인 사업부문 매출은 5800억 원이었다.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올해 메가스토어 점포를 10개 오픈하는 것을 목표”라며 “프리미엄 매장, 체험 위주·휴식 공간으로 꾸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