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언론, 현대중공업 성공에 관심
2007-10-28 뉴스관리자
28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달 들어서만 모두 10팀의 외국 언론사가 최고 호황을 누리고 있는 현대중공업 취재를 위해 방문하는 등 올들어 외신의 취재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먼저 지난 16일 세계적인 뉴스전문채널인 CNN이 현대중공업을 방문, 사내 영빈관에서 조선소 선박건조 현장을 배경으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CNN은 'CNN 투데이' 프로그램의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Kristie Lu Stout) 여성 앵커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선박 설계와 선박 건조 현장의 유기적인 업무체계, 연구개발과 생산성 향상 등을 바탕으로 한 회사의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또 1970년대 초 회사 창립초기부터 지금까지 '전하만의 기적'을 지켜봤던 선박 컨설턴트 피트 바톨로모씨의 인터뷰를 통해 현대중공업의 역사와 저력에 대해 되짚어보기도 했다.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 앵커는 "이처럼 큰 회사에서 고도의 기술로 정교한 작업을 이끌어내는데 놀랐다"며 "앞으로 더 큰 성과를 만들어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CNN 생방송을 통해 세계 1위 조선소인 우리 회사의 웅장하고 역동적인 현장을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지난 10일에는 영국의 대표적인 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 지난 8일에는 독일의 일간지인 파이낸셜타임즈, 중국의 뉴스통신사인 신화사, 베트남의 국영통신사인 베트남 뉴스에이전시 등을 포함해 헝가리, 브라질, 이스라엘 언론사들도 잇따라 현대중공업을 방문, 취재했다.
터키 국영방송 TRT1도 금명간 현대중공업을 취재하겠다고 연락이 와 접촉중이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월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이 선박의 육상 건조에 대해 취재했고 프랑스 제3TV에서도 선박건조 관련 다큐멘터리를 촬영했다.
지난 4월 말에는 미국 블룸버그(Bloomberg) 통신과 LA타임즈기자가 취재차 회사를 방문하기도 했으며, 영국 국영방송사인 BBC도 같은 달 뉴스를 통해 한국을 조선강국으로 만든 현대중공업의 기술력을 보도하기도 했다.
앞서 3월에는 터키 국영방송사 TRT1가 한국에 대한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울산 현대중공업이 한국 산업의 중심'이라고 소개했고 도미니카공화국의 일간지 엘 카리브(El Caribe)는 최근 전면 특집기사로 현대중공업의 선박 건조 기술을 다뤘다.
독일 유력 시사주간지 슈피겔(Der Spiegel)도 지난 1월11일 조선 특집기사를 다루면서 현대중공업의 생산 현황과 높은 기술력을 자세히 소개했는데 슈피겔은 당시 "현대중공업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했고 높은 기술력으로 세계 조선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외신 뿐 아니라 국내 언론사도 세계적인 조선 기술을 주도하는 회사와 13년째 연속 노사 무분규 등 노사화합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