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고급 SUV 이름 '모하비'로 결정

2007-10-28     백상진 기자
기아차는 내년 1월 출시될 프리미엄급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HM(프로젝트명)의 차명을 '모하비'(Mohave)로 28일 최종 결정했다.

   기아차는 지난 8-25일 HM 차명 공모 이벤트를 실시한 결과 2만5천905명의 네티즌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53%인 1만3천833명이 HM의 차명으로 '모하비'를 선택했다.

   모하비 이외의 후보 차명이었던 '오펠리아'와 '윈드리버'를 선택한 네티즌은 각각 27%와 15%였다.

   '모하비'는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의 사막이자 기아차 주행성능시험장이 위치한 곳이다.

   기아차는 "'모하비'는 'Majesty Of Hightech Active VEhicle'(최고의 기술을 갖춘 SUV의 최강자)라는 의미"라며 "이 같은 차명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는 약 3년의 개발기간 기아차의 기술력이 총집결된 차량"이라며 "또한 피터 슈라이어 부사장의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가 반영된 모델로, 출시 이후 국내 대형 SUV시장에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