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00번 이상 인사하는 '엑스포 도우미'
2007-10-29 뉴스관리자
29일 엑스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도우미 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하루동안 인사하는 횟수는 '1천번 이상'이 40.6%(28명)로 가장 많았으며 '500번 이상'도 21.7%(15명)나 됐다.
또 도우미 1명당 관람객을 가장 많이 응대하는 곳은 '토우대장 차차' 상영관으로 하루 평균 8천명에 달했으며 세계입체영화제가 열리는 첨성대영상관 6천명, 백결공연장과 경주타워 각 2천명 등이 뒤를 이었다.
하루 평균 걷는 거리를 묻는 질문에는 '4㎞'라는 답이 34.8%(24명)를 차지했으며 이어 '3㎞' 20.3%(14명), '2㎞' 18.8%(13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0㎞ 이상'이라고 답한 도우미도 3명이나 됐다.
이번 엑스포의 도우미들은 2.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으며 행사기간 관람객 안내와 통역, 의전을 담당하며 50일 이상 강행군을 하고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도우미들은 지정 근무지에서 1시간 일하고 1시간 휴식을 취하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근무한다"면서 "130만명 이상이 관람한 국제행사가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데는 강행군 속에서도 미소와 친절을 잊지 않는 도우미들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