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살아있는 최고의 천재는?
2007-10-29 뉴스관리자
영국인들이 뽑은 '살아 있는 천재 100인' 명단에서 1942년 환각제 LSD를 발견한 호프만과 1989년 월드와이드웹을 창시해 인터넷 시대를 연 버너스-리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이 29일 보도했다.
이어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가이자 자선사업가인 조지 소로스가 3위, 인기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원작자인 미국인 매트 그로닝이 4위, 남아프리카공화국 전 대통령 넬슨 만델라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영국인 화학자 프레더릭 생어가 공동 5위에 올랐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인은 1명도 없고, 중국 파룬궁 창시자 리훙즈(李洪志, 12위),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공동 26위), 일본 로봇 과학자 이시구로 히로시(石黑浩, 공동 26위), 중국 생물공학자 플로시 웡-스탈(32위) 등이 100인 명단에 들었다.
'살아 있는 천재'를 뽑기 위해 세계적인 컨설팅업체 크리에이터스 시넥틱스(Creators Synectics)는 영국인 4천명에게 이메일을 보내 살아 있는 천재라고 생각되는 후보를 최대 10명 골라달라고 요청했다.
이메일을 통해 접수된 천재 후보 1천100명을 대상으로 창조와 혁신 분야 전문가 6명이 모여 지적 능력, 대중적 갈채, 패러다임의 이동, 업적, 문화적 중요성을 따져 100인 명단을 만들었다.
이 같은 선정절차로 인해 천재 100인 명단에 포함된 인사들은 미국인이 43명, 영국인이 24명 등 미국과 유럽인들에 편중됐다.
시넥틱스 영국 & 유럽의 간부 나이젤 클라크는 "호프만과 버너스-리, 두 사람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우리가 사는 세상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며 그것만으로 두 사람은 세계 최고의 천재로 갈채를 받을만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