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의원들, 경기도서는 갈비와 폭탄주
2007-11-01 뉴스관리자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회 행자위는 지난달 22일 경기도와 경기지방경찰청에서 연이어 국정감사를 실시한 뒤 이날 저녁 도(道)가 예약한 수원시 팔달구 B갈비집에서 식사대접을 받았다.
당시 B갈비집에는 20명 안팎의 국회의원과 김문수 지사를 비롯한 도청 실국장, 경기지방경찰청 간부 등 다수가 참석했으며 수행온 국회의원 비서진들과 도청 공무원들도 인근의 또다른 갈비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일부 의원들은 도 공무원들과 폭탄주를 마시며 2시간 가까이 저녁식사를 함께 했으며 이날 식사대금 600여만원은 김 지사와 원유철 정무부지사, 도 소속 국장들의 업무카드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국회의원은 국정감사시 '공무원 여비 규정'에 따라 식비, 숙박비 등 모든 경비를 국회에서 제공받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오후 7시를 넘겨 국정감사가 끝났기 때문에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 뿐"이라며 "갈비 안주에 소주와 맥주로 폭탄주 몇 잔을 돌렸을 뿐 2차로 유흥을 즐긴 것도 아니고 관행적으로 해온 단순한 식사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