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향응' 임인배. 김태환 의원 '3차'도 갔다
2007-11-01 뉴스관리자
이같은 사실은 두 의원이 국감 당일 '2차 술자리' 후 피감기관으로부터 성접대를 받은 것 아니냐는 세간의 의혹을 뒤집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대전 소재 한 대학의 팀장급으로, 임 위원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L씨는 1일 연합뉴스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덕특구 기관 등에 대한 국감이 열렸던 지난달 22일 오후 10시께 피감기관장들과 술을 마시고 숙소(유성 R호텔)로 돌아온 임.김 두 의원을 만나 인근 단란주점에서 밤 11시30분께까지 양주 2병 정도를 나눠 마셨다"고 밝혔다.
L씨는 "이 술자리에는 김 의원의 지인 4명도 동석했지만 마담 이외의 접대부는 없었다"면서 "당시 임 의원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나와 함께 숙소로 먼저 왔고, 다른 사람들이 남아 술을 더 마셨는데 김태환 의원이 술값을 계산한 것으로 한다"고 전했다.
L씨는 임 위원장과 Y대 행정대학원 동기이고, 김 의원과는 이 대학 선후배 사이다.
L씨가 근무하는 대학은 정보통신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KAIST와의 통합 문제로 잡음이 일기도 했다.
L씨는 "(대학 내에서) 그런 문제를 의원들과 얘기할 정도의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사적으로 술을 마시며 일상적인 얘기만 나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