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수목 외래종이 14000그루, 무궁화는 3000그루

2007-11-03     뉴스관리자
국회 내에 심어진 수목 10그루 중 1그루 꼴로 '토종'이 아닌 외래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홍미영 의원이 3일 국회 사무처로부터 제출받은 '식목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회 내에 식재된 전체 수목 96종 가운데 외래종이 27종이었으며, 수량 기준으로는 12만2천520 그루 중 외래종이 1만4천127그루로 11.5%를 차지했다.

   대표적 외래종으로는 영산홍(일본)과 스트로브 잣나무(미국), 모란(일본), 줄장미(유럽), 리기다소나무(미국) 등이 포함됐다.

   반면 국화인 무궁화 나무는 3천91그루로 전체의 2.5%에 그쳤고 국내산 소나무도 595그루에 불과했다.

   홍 의원은 "국회가 갖는 상징성을 감안하더라도 단계적으로 우리 자연을 상징하는 나무들을 식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