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만취, 알몸으로 흉기 난동부린 40대
2007-11-03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K 씨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30분 동안 전주시 평화동 자신의 집 앞 길가에서 전라(全裸)의 상태로 흉기를 들고 나와 행인과 이를 제지하는 경찰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린 혐의다.
K 씨는 이날 낮 집에서 아내 J 씨와 술을 마시던 중 갑자기 옷을 벗고 도로로 뛰쳐나와 "아내와 간통한 남자를 찾아 내라"며 흉기로 길가던 시민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찌르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형사 등 10명을 동원, 전자충격기 등을 사용해 K 씨를 붙잡았으며 술이 깨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갑자기 흉기를 들고나와 아무나 마구 찌르려고 해서 도망갔다"면서 "옷까지 벗고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민망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