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경박사의 건강비결]-생식할 때 고기먹으면 안된다?
몸이 너무 차가운 사람들은 생식을 시작하면 소화가 잘 안되어서 토할 것 같고 위가 아픈 증세가 나타나기도 한다. 그것은 냉증에 걸린 사람의 대부분이 위장의 기능이 나빠졌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몸이 차가워서 생식을 잘 소화할 수 없다고 생식을 포기하겠다는 이도 있겠지만 사실상 냉증에 걸린 사람들은 건강에 문제가 많은 사람들인 만큼 꼭 생식이 필요하다.
냉증에 걸린 사람들의 생식 방법은 두가지가 있다. 첫째는 몸이 차도 생식을 꾸준하게 함으로써 추위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방법이다. 이는 생식이 몸 속으로부터 추위에 대항하는 생명력을 솟아오르게 함으로써 냉증을 극복하게 하는 것이다.
둘째는 몸을 따뜻하게하는 별도의 생식요법을 사용해서 차츰차츰 체질을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 즉 몸이 너무 차가운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과 같이 곧바로 일반적인 방법으로 생식을 하는 것은 무리이므로 몸에 맞는 생식과 해독 요법을 겸해서 몸을 따뜻하게 체질 개선을 시켜주는 것이다.
이 경우 냉증에 걸리는 사람들은 대체로 위가 약하므로 위가 약한 체질에 맞는 생식을 준비해서 따뜻한 물에 타서 열이 나는 식품인 꿀이나 사과즙을 첨가하여 복용하면 좋다.
그리고 수요법이나 붕어 운동, 모관 운동 등의 해독요법을 겸해서 노력하면 분명히 체질은 개선이 될 것이다.
자연요법으로 질병을 고치려는 사람은 자신이 지금까지 간직해왔던 음식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예전에 72세 된 파킨슨병환자를 상담한 적이 있는데 육식을 금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충고했더니 고기를 안먹고 어떻게 기운을 차리겠냐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당장 중병에 걸려 있는 환자가 이 정도라면 아직까지 건강을 자신하는 사람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던 경험이 있다. 모든 음식중에서 가장 피를 더럽게 하는 음식이 육식이라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한다.
단시일에 육식을 금할 수 없다면 곡식과 채소를 함께 비율에 맞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의 치아는 32개인데 그중 어금니가 20개, 앞니가 8개, 송곳니가 4개로 되어있다.
어금니는 절구치, 방아치라 해서 곡물을 가는 맷돌 역할을 하고, 앞니는 절치라 하여 작두처럼 야채나 채소류, 과일류를 써는 역할을 한다. 송곳니는 견치라 하며 고기나 생선을 물어 뜯는데 쓰인다.
비율을 보면 어금니:앞니:송곳니가 5:2:1이므로 곡식과 야채와 육식의 먹는 비율을 5:2:1로 맞추는 것이 좋다. 치아가 이상적인 비율로 이루어져 있다면 오장육부 역시 치아 구조에 맞게 만들어졌을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