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최대 성씨는 Lee, Kim은 5위
2007-11-05 뉴스관리자
하지만 이민자의 도시인 캐나다 제 3의 도시인 밴쿠버에서는 Lee가 단연 많다. 스미스는 다른 한자 성인 웡(王, Wong)과 챈(陳, Chan)에도 밀려 멀찌감치 4위로 떨어져 있다.
현지 일간 밴쿠버선은 3일 주말판 특집 '밴쿠버의 성(Surnames) 톱 100'에서 스미스가 1991년까지는 밴쿠버의 가장 흔한 성씨였으나, 이민의 거센 물결이 도시의 모든 것을 변화시키면서 인구구조까지 바꿔 놓았다고 전했다.
B.C.(브리티시 콜롬비아)주 내 중국인 수는 약 40만 명으로 전체의 10%를 차지하며, 대부분 인구 밀집지역인 밴쿠버에 거주한다.
선 지가 광역 밴쿠버 지역 전화번호 604번과 708번에 등록돼 있는 이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5천800세대가 넘게 등록된 Lee씨 성이 단연 1위다.
여기에는 물론 중국 李씨와 함께 한국 李씨들도 포함되며, 또 영국과 아일랜드에 뿌리를 둔 소수파 Lee들도 있다. 한국의 최대 성씨인 김씨는 2천387세대가 등록, 3천623세대로 4위인 스미스에 이어 당당 5위에 올라 있다. 밴쿠버 지역 한국인 수는 5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