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 파트너 지갑 주워 돈 인출한 대학생

2007-11-06     뉴스관리자
전북 남원경찰서는 6일 우연히 주운 미팅 상대자의 지갑에서 현금카드를 빼내 현금 수십만원을 인출한 혐의(절도)로 대학생 김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15일 전남 순천시 장천동 한 현금인출기에서 서모(20.여)씨의 지갑에 들어 있던 현금카드를 이용, 모두 4차례에 걸쳐 8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자신의 친구가 학교 분수대에서 우연히 서씨의 지갑을 줍자 "미팅을 해서 아는 사람이니 대신 돌려주겠다"고 건네 받은 뒤 서씨의 휴대전화 번호 등을 눌러 현금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 내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