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에게 대들 때는 '이판사판'식이 효과적

2007-11-08     뉴스관리자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과 함께 직장인 1천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생활을 하면서 상사에게 반항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95.9%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8일 밝혔다.

   이들 중 88.9%는 실제로 상사에게 대들어 보기까지 했다.

   이들은 대개 상사가 무슨 말을 해도 못 들은 척하거나 마주쳐도 못 본 척 하는 등의 '소심한 반항'(53.7%)을 했으나, 상사에게 대놓고 부당함을 따지거나 반항의 표시로 사표를 던지는 등 '이판사판형 반항'을 했다는 직장인도 42.8%로 적지 않았다.

   이판사판형 반항을 했다는 직장인의 53.7%는 상사와 충돌 후에 '부하직원을 다루는 상사의 태도가 많이 부드러워졌다'고 답한 반면 소심한 반항을 한 직장인 62.4%는 '변한 것이 없다'고 밝혀 이판사판형 반항이 상사에게 더 효과적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은 대개(복수응답) 상사가 '뭐든지 자기가 옳다고 우길 때'(57.3%), '은근히 본인의 일까지 나한테 미룰 때'(49.3%), '직장 내에서 공개적으로 망신을 줄 때'(43.6%) 대들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답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