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 밟은 팝스타 비욘세의 환한 웃음

2007-11-08     뉴스관리자

 

 "반갑습니다. 한국에 오게 돼 정말 기쁩니다."
   9~10일 첫 내한공연을 펼치는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 놀스(26)가 팬들의 환영 속에 8일 한국 땅을 밟았다.

   비욘세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자신의 전세기 편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현장에서 내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른 도시보다 더 긴 4일 동안 서울에서 머물고 공연도 두 번이나 펼칠 예정"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내 공연에 와서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욘세가 3시19분쯤 도착게이트에 모습을 드러내자 약 한 시간 전부터 기다리던 100여 명의 팬들은 환성을 지르며 환영했다. 이에 비욘세는 팬에게 먼저 다가가면서 손을 흔들고 직접 사인까지 해주는 성의를 보였다.

   청바지에 셔츠 차림으로 입국한 그는 한국 어린이들이 전해준 꽃다발을 받고 아름다운 미소로 화답했다. 특히 여자 어린이는 따뜻하게 포옹해 준 후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5분가량 진행된 현장 행사에서 "정말 고맙다"고 입을 연 후 "한국은 참 아름다운 나라 같다"고 말했다.

   또 "나는 세계 각 도시의 건축물을 보는 것을 좋아한다"며 "다른 나라보다 머무는 일정이 긴 만큼 시간이 나면 여러 곳을 둘러보고 싶다"고 소감을 드러냈다.

   비욘세가 공항에서 취재진을 위한 사진 촬영 및 인터뷰 등에 응한 것은 올해 월드 투어에서 이번이 유일하다. 그는 또 한 차례씩 공연한 다른 도시와 달리 서울에서는 두 번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필리핀 공연을 마친 후 이날 전세기 4대 편과 함께 한국에 도착했다. 부모를 포함한 80여 명의 스태프가 동행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가진 후 11일 출국, 대만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