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나간 강도'...오전에 턴 편의점을 오후에 또

2007-11-15     뉴스관리자
하루사이 같은 편의점을 두번 연속 털려던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15일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은 혐의(강도)로 신모(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14일 오전 1시30분께 남구 대명동 모 편의점에서 종업원 조모(18)씨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해 현금 90만원 상당을 빼앗았다.

   신씨는 이날 오후 5시15분께 다시 이 편의점을 찾아 종업원 김모(18.여)씨를 위협하다 점장 박모(32)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격투끝에 붙잡혔다.

   조사결과 신씨는 빼앗은 돈 가운데 67만원 가량을 밤새 술값으로 사용했으며 나머지 23만원은 술 마시는 것을 막으려는 부인이 보관하고 있었다.

   경찰은 신씨가 술값 마련을 위해 재차 범행한 것으로 보고 여죄 등을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