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g짜리 회사 금고 통째로 훔친 간 큰 직원

2007-11-16     뉴스관리자
서울 수서경찰서는 16일 자신이 다니던 회사에서 돈다발이 든 철제금고를 통째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전모(38)씨를 구속하고 공범 이모(33)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 유통회사 직원인 전씨는 9월 17일 오후 10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회사 2층 사무실에 동료직원이 없는 틈을 타 이씨와 다른 공범 김모(33.미검)씨를 차례로 불러 현금과 수표 등 금품 7천100만원 상당이 든 철제금고를 훔쳐 차량에 싣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금고가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범행시간대에 전씨가 회사주변에서 여러차례 수상한 전화를 주고 받은 사실을 밝혀낸 뒤 전씨를 불러 추궁한 끝에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전씨는 경찰에서 "과거 다단계업체에서 일했는데 빚을 많이 졌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했다.

   경찰은 전씨 등이 청계산 기슭에 버린 100㎏ 무게의 회사금고를 찾아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