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률 최고 대학? 고려대.서울산업대.성대.연세대
2007-11-16 뉴스관리자
졸업자 3천명 이상(지난해 8월과 올 2월 졸업자 기준)의 대학 중에서는 고려대, 서울산업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4개 학교의 정규직 취업률이 70% 이상을 기록, 4년제 대학들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 졸업자 취업현황 = 지난해 8월과 올 2월 고등교육기관을 졸업한 총 56만632명 중 취업자는 39만180명으로 취업률은 76.1%(전문대 85.2%, 대학 68.0%, 석사 77.4%, 박사 92.6%)로 나타났다.
이중 정규직 취업자는 29만907명으로 전체 정규직 취업률은 56.8%(전문대 65.1%, 대학 48.7%, 석사 60.8%, 박사 61.7%), 비정규직 취업자는 9만470명으로 전체 비정규직 취업률은 17.7%(전문대 18.5%, 대학 17.9%)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전체 취업률은 지난해 75.8%에 비해 약간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규직 취업률은 오히려 1.6%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인지역 취업률 가장 높아 = 지역별 취업률 조사에서는 경인권이 78.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영남권 77.9%, 충청권 76.9%, 호남권 74.9%, 강원권 72.6% 순이었으며 서울권이 72.%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했을 때는 수도권 전체 취업률이 75.4%로 비수도권(76.6%)보다 낮았으나 정규직 취업률은 수도권이 57.2%로 비수도권(56.5%)보다 높게 나왔다.
◇ 여성 취업률, 남성에 아직 못 미쳐 =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취업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남성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여성 취업률은 74.6%로 남성 졸업자 취업률 77.6%에 비해 3.0% 포인트 낮았고 정규직 취업률 또한 52.5%로 남성(60.9%)에 비해 8.4% 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학교유형별로 보면 전문대학 졸업 여성의 정규직 취업률은 64.4%, 대학 41.2%, 일반대학원 49.3%로 남성에 비해 각각 1.5%, 14.7%, 19.1% 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돼 고학력일수록 남성과의 취업률 격차가 많이 벌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 의약계열 취업률 최고 = 계열별 취업률을 살펴보면 전문대학 졸업자는 교육계열(91.2%)이, 대학과 산업대학, 일반대학원 졸업자는 의약계열(각각 89.6%, 83.3%, 93.2%)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별로는 전문대학의 경우 지상교통(95.2%), 법(94.5%), 해양(94.2%) 등의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고 대학은 간호학(94.4%), 치의학(92.8%), 의학(91.6%), 약학(90.1%), 한의학(89.3%) 등 의학계열이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취업자들의 전공 일치도가 가장 높은 분야는 전문대학의 경우 간호 분야가 97.9%로 가장 높았고 대학은 치의학이 100.0%에 달하는 전공 일치도를 보였다. 일반대학원의 경우 섬유공학 100.0%, 기전공학 100.0%, 한의학 100.0%로 매우 높은 일치도를 나타냈다.
◇ 고려대.서울산업대.성대.연세대 등 취업률 가장 높아 = 교육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취업률 우수 대학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전문대학, 대학, 일반대학원의 졸업자 수를 기준으로 각각 3~4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전체 취업률과 정규직 취업률이 상위인 학교를 각각 20개씩 선정했다.
전체 취업률은 4년제 대학의 경우 고려대, 서울산업대, 경희대, 동서대, 인제대, 전주대, 한밭대, 건양대, 세명대, 경동대, 남부대, 명신대, 을지대, 중앙승가대, 진주국제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등의 취업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 취업률은 고려대, 서울산업대, 성균관대, 연세대, 경희대, 울산대, 인제대, 중앙대, 한밭대, 금오공과대, 서강대, 세명대, 초당대, 경동대, 남부대, 목포가톨릭대, 목포해양대, 예수대, 을지대, 중앙승가대, 포천중문의대, 포항공과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성서대 등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