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1050억 원 후순위채 발행...재무건전성 개선 기대

2020-02-07     김건우 기자
대신증권은 오는 13일 20회차 무보증 후순위채를 1050억 원 발행한다. 대신증권이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 2018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사채의 만기는 7년이고 금리는 3.9%이다. 금리는 5년 만기 국고 금리, 7년 만기 A+민평금리 추이, 2017년 이후 증권사 우순위채 발행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정했다는 설명이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20회차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재무건전성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발행 완료 후 2019년 3분기 기준 순자본비율(NCR)은 417.42%에서 495.64%로 상승할 전망이다.

회사 측은 별도의 주관사와 인수단 없이 직접 후순위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 비즈니스가 플랫폼 중심에서 투자로 바뀌면서 자기자본을 활용한 수익 창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며 “후순위채가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을 산정하는데 자본으로 반영하는 만큼 자기자본 확충을 계획중인 금융사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