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반품비 지원하는 ‘반품보험’ 서비스 도입
2020-02-19 나수완 기자
11번가는 색상‧사이즈 교환 등으로 발생하는 반품비용 때문에 선뜻 온라인 구매를 결정하지 못하는 패션‧잡화 등 상품군을 대상으로 반품보험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단순히 구매의사가 없어져도 반품 비용을 최대 2500원 지원해주기 때문에 마음 편히 쇼핑할 수 있다.
11번가 반품보험에 가입된 상품 구매자가 단순변심 등의 이유로 반품하는 경우, 11번가 지정택배로 반품을 신청하면 반품 배송비 없이 반품이 가능하다.
가입 조건은 배송비 2500원 이하 상품으로, 무형상품, 해외배송 등 일부 상품은 가입이 제한된다.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과 함께 11번가는 지난 12년간 축적된 구매, 반품 관련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상품 카테고리별로 합리적이고 차별화된 보험료를 산출해 냈다. 보험료는 판매 건당 100~400원이다.
패션‧뷰티‧잡화‧도서‧음반‧유아용품‧컴퓨터용품‧스마트기기 등 140개 카테고리 1209개 상품군을 반품보험 가입대상으로 우선 적용했다.
김성수 11번가 생활플러스 담당은 “구매자 입장에서는 반품에 대한 고민을 덜어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고 판매자에게는 반품비 지원 혜택이 노출돼 더 많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매출 증대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나수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