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 로바젯정, 연간 원외 처방액 200억 원 돌파

2020-02-28     김민희 기자
씨제이헬스케어의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치료제 로바젯정이 지난해 200억 원을 돌파했다.

28일 씨제이헬스케어에 따르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바젯정(성분명 에제티미브, 로수바스타틴)이 지난 한 해 동안 208억 원의 원외처방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5월 출시된 로바젯정은 12월까지 33억 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고, 이듬해에는 100억 원을 돌파했다. 2019년 한 해에만 200억 원이 넘게 처방되며 연 매출 규모를 6배 이상 끌어올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로바젯정을 포함한 전체 에제티미브, 로수바스타틴 복합제 시장 규모는 2800억 원을 돌파했다. 로바젯정이 지난해까지 거둔 실적은 누적 551억 원으로, 해당 시장에서 상위 3번째 제품으로 이름을 올렸다.

에제티미브와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로바젯정은 스타틴 계열의 단일제 대비 우수한 LDL-C 감소 효과,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를 내세우며 지난 2016년에 출시됐다.

씨제이헬스케어 관계자는 “2019년 유럽심장학회(ESC)와 동맥경화학회(EAS)가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LDL-C를 최대한 낮춰야 한다는 권고안을 담은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로바젯과 같이 LDL-C 감소 효과가 큰 에제티미브,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씨제이헬스케어는 올해에도 온라인 제품설명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학술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에서 대표 제품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로바젯은 에제티미브, 로수바스타틴 조합으로 각각 10/5밀리그램, 10/10밀리그램, 10/20밀리그램 등 총 3개 용량으로 나와있다. 최근 발표된 올해 1월 원외처방 실적은 19억 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