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온라인 금융상품권 30일 출시...주식·펀드 투자 가능
2020-03-25 김건우 기자
한국투자증권 금융상품권은 주식·펀드·발행어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 상품권 서비스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플랫폼을 통해 커피쿠폰처럼 쉽게 구매·선물하고 받은 상품권으로 해당되는 금액만큼 금융상품을 골라 투자할 수 있다.
상품권은 5만 원 권으로 출시되며 1인당 1주일 최대 10만 원까지 살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금융상품권으로 지난해 10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서 온라인 플랫폼에서 금융상품권을 취급하지 못하게 한 기존 규제에서 2년 간 예외 적용을 받게 됐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은 해당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제공한다.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는 “다양한 온라인 금융서비스를 통해 디지털에 친숙한 2030 세대의 시장참여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비즈니스 모델을 다변화할 수 있는 혁신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중 발행어음이나 해외주식 소수점 매매 서비스 등 자사 특화 상품을 결합한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어서 온라인 금융상품권 출시와 더불어 디지털 전환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건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