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영상통화 앱 ‘나를’ 데이터 무료 서비스...사회적 거리 두기 동참 차원
2020-04-08 박인철 기자
‘나를’은 3D아바타, AR이모티커를 활용한 영상통화 앱으로 지난해 5G 상용과 함께 출시된 KT의 대표 5G 서비스다. 최대 8명까지 그룹 통화가 가능하다. 마피아게임, 그림퀴즈, 토크살롱, 유튜브 같이 보기 등 영상통화로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다자간 영상통화를 지원하는 ‘나를’은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가족과 친구간 다자 영상통화 및 업무상 화상회의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되며 사용량이 매우 증가했다. 실제로 재택근무 등이 활발하게 이뤄진 3월 이용자 수가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KT는 ‘나를’ 데이터 무료 제공과 함께 앱 개편도 진행했다. 고객이 앱 실행 후 통화 연결까지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UI/UX를 개선했다. 각자의 개성을 표현하고, 재미도 느낄 수 있도록 AR 기능을 활용한 UCC형 ‘내 마스크’ 서비스도 추가했다. 사람, 동물, 사물 등 원하는 이미지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여 ‘내 마스크’로 등록할 수 있다.
KT는 유명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곤>의 인기 캐릭터들을 3D아바타로 새롭게 제공한다. 가족 고객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의 캐릭터도 4월 중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기존 제공 중이던 넥슨코리아의 <던전앤파이터>, <버블파이터>의 인기 캐릭터를 포함해 총 16종의 캐릭터를 3D아바타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 5G/GiGA 사업본부장 이성환 상무는 "따뜻한 기술을 추구하는 KT의 새로운 캠페인 ‘마음을 담다’의 일환으로 ‘나를’ 데이터 무료 프로모션을 추진하게 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나를’을 통해 가족, 친구, 지인들과 서로의 체온과 사랑을 나눌 수 있으시길 기대한다”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