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에 신장 5개 든 희한한 사나이

2007-11-26     뉴스관리자
뉴질랜드의 한 20대 남자 몸 속에 신장이 무려 5개나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장 이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25일 최근 가벼운 신장염 증세로 해밀턴에 있는 와이카토 병원을 찾았던 대학생 브리검 노드스트롬(28)이 진찰 결과 보통 사람들보다 신장이 3개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노드스트롬이 곧 정밀 검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와이카토 병원측은 신장염 치료를 위해 검사를 하던 중 노드스트롬의 몸 속에 신장이 3개 더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곧 MRI 촬영 등을 통해 정밀 진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드스트롬은 "의료진이 CT 촬영 결과 신장이 3개 더 있다는 말을 했다"며 "몸의 좌우 양 쪽에 신장이 하나씩 있는 게 아니라 한 쪽에는 2개, 또 다른 한 쪽에는 3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몸 속에 신장이 추가로 더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 일인지 여부는 전혀 알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자신이 기네스 기록에 오를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