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스키용품 판매전

2007-11-26     백상진 기자
 최근 스키장들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백화점들도 스키 매장을 열고 본격적인 스키 수요 잡기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목동점 등 경인 6개점에서 30일부터 내년 2월3일까지 '스키 시즌매장'을 오픈하고 데상트, 폴제니스, 라시엘로, 로시뇰, 노스폴 등의 스키, 보드 의류와 스키나라, 루디스 등의 스키용품 신상품 및 이월상품을 판매한다. 이월상품 할인율은 30-40%선이다.

   현대백화점에서는 올해 전문 브랜드 스키복부터 초보자들이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이월상품 등 다양한 구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주요 상품은 데상트 스키팀복 세트가 80만-90만원, 스키.보드복 세트가 29만-35만원, 이월상품이 13만-16만원, 스키장갑이 3만-9만원, 고글이 5만-13만원, 모자가 4만-7만원 등이다.

   현대백화점 이성우 스키 바이어는 "올 겨울 스키복은 스키장에서뿐 아니라 겨울철 일상복으로도 겸용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이 인기를 끌 것"이라며 "스키팀복, 플레이트, 부츠, 바인딩 등 전문용품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도 30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전점에서 '스키 시즌매장'을 오픈하고, 데상트, 골드윈, 킬텍, 폴제니스, 라시엘로 등의 의류 브랜드와 악스, 스완스, 아논, 버튼, 우벡스, 에어워크 등 용품 브랜드의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올해부터는 킬텍, 스파이, 아논 등 고급 브랜드를 새롭게 입점시켜 스키 시즌 매장의 고급화를 꾀한다.

   이 기간 동안 '화이트 스키보드 빅 페스티벌'을 진행해 이월상품의 경우 정상가 대비 50-60% 할인 판매한다. 스키복이 25만-35만원, 보드복이 20만-28만원, 고글이 3만-5만원, 장갑류가 2만-3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