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대생, 선배에게 떼밀려 바다 빠져 익사
2007-11-26 뉴스관리자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7일 오후 7시45분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해양대 요트계류장에서 1학년 이모(18)군을 밀어 바다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후배가 스스로 바다에 뛰어들어 원양 실습에 나서는 선배를 환송하는 행사에서 수영을 하지 못하는 이군이 계류장을 빠져나려고 하자 선배 박씨가 바다로 빠뜨리는 바람에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대학 축제, 신입생 환영회 등 행사에서 분위기에 휩쓸려 아까운 목숨을 잃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며 학교측과 학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