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귀화인 이한우, 이명박 캠프 합류

2007-11-26     뉴스관리자
독일 출생으로 지난 86년 한국인으로 귀화한 이참(53.방송명 이한우)씨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선대위 특보로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법적으로 명백한 한국인이긴 하지만 벽안(碧眼)의 인사가 특정 대선캠프에 몸담아 직접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선대위 산하 한반도대운하 특위 특보로 임명된 이씨는 26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은 무한한 가능성의 나라로, 문화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어 독일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인이 됐다"면서 "지금의 한국현실을 보면 여러 모로 답답한 측면이 많은 데 그걸 해결할 리더가 누군가 찾다가 이 후보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은 교통망 확장, 수자원관리, 문화산업 등의 일석삼조 효과가 있다"면서 "일각에서 대운하에 대해 토목공사적 발상이 아니냐고 지적하는데 이는 운하에 대한 이해가 없어 그런 것"이라고 강조했다.

   '운하의 나라' 독일 출신인 이씨는 오랫동안 TV드라마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