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로밍 요금 비교해서 쓰세요"
2007-11-27 장의식 기자
관련업계에 따르면 KTF는 30일부터 자사 국제전화 00345 외에 KT와 SK 텔링크에도 국제전화(로밍시 착신)를 개방하기로 했다.
KTF는 그동안 00345로만 국제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KT나 SK텔링크, LG데이콤, 하나로텔레콤, 온세텔레콤 등 다른 업체들보다 요금이 비싸 가입자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KTF 관계자는 "올 3월 WCDMA 서비스 시작 이후 해외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입자가 크게 늘어 국제전화 선택 폭을 넓히기로 했다"며 "나머지 사업자에도 차례로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KTF 가입자들은 해외로 나가기 전 00345나 KT, SK텔링크 중 저렴한 사업자를 미리 선택해 휴대전화에 등록하면 로밍 요금을 아낄 수 있다.
국제전화 사업자를 등록하려면 고객센터나 또는 로밍센터(1588-0608)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SK텔레콤은 현재 5개 국제전화 사업자에 모두 로밍서비스를 개방하고 있고, LG텔레콤은 SK텔링크와 LG데이콤에만 개방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