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매춘 조직, 베트남서 덜미

2007-11-27     뉴스관리자
베트남 경찰이 한국인 사업가 김모(54)씨를 비롯한 매춘조직 47명을 적발해 입건했다고 노동인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김씨는 호찌민 떤서너트공항 인근 슈퍼볼에서 식당과 가라오케 등을 운영하며 매춘을 알선해오다 지난 25일 인근 호텔을 급습한 경찰에 의해 전모가 적발된 것으로 이 신문은 보도했다.

   지난 2000년 2월 베트남에 온 김씨는 여자 종업원들을 계약직원처럼 고용한 뒤 주로 한국인들에게 매춘을 알선해왔는데 이날 2개 호텔에서 매춘을 하다 현장 적발된 9명 역시 모두 한국인들이었다.

   김씨는 종업원들에게 지급키로 한 월급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05년에도 가라오케를 운영하며 매춘을 알선하던 한국인 K씨가 체포돼 5년형을 받고 현재 복역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