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포' 최희섭 파혼, "어려움 슬기롭게 극복하겠다"
2007-11-27 뉴스관리자
"살다 보면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파혼을 하게 돼)충격적이지만 슬기롭게 극복하겠다. 팬들에게 죄송하고 내년 시즌 좋은 성적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
약혼 1년여 만에 파경을 맞게 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거포' 최희섭(27)은 일본 대기업 후요그룹 회장 딸 야스다 아야(29)씨와 결별 사실을 구단을 통해 밝힌 뒤 아픔을 딛고 내년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최희섭은 지난해 12월18일 양가 부모와 친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야스다씨와 결혼을 약속했지만 최근 문화적 차이 등을 이유로 파혼을 결정했다.
올해 초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KIA에 입단하면서 국내로 돌아온 최희섭은 부상 여파 속에 52경기에 출장, 홈런 7개 등 타율 0.337, 46타점에 그쳤다.
최희섭은 지난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표팀으로 참가해 4강 진출에 기여하고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고 지난 24일 4주 군사훈련으로 군 문제를 해결했다.
최희섭은 "내일부터 광주구장에 나가 팀에 합류해 훈련에만 전념하겠다. 내가 부족해서 생긴 일이다. 내년 시즌 더욱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