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잔점박이물범 죽은 채 발견
2007-11-27 뉴스관리자
26일 오후 3시께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항 북방파제 앞 백사장에서 잔점박이물범(천연기념물 제331호) 한 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주민 한모(50.강릉시 교동) 씨가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물범은 길이 1.8m, 둘레 1.17m 크기로 지느러미 상단에는 상어류에 물린 흔적 등이 있으나 작살 등에 의한 인위적인 손상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날 죽은 채 발견된 물범은 10월 8일 강릉시 사천면 경포 앞바다 일명 새바위 틈 사이로 꼬리를 흔들고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 주민들에 의해 포착됐던 물범으로 추정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당시 서해안 백령도 주변에서 주로 관측되고 올 4월 경남 통영에서 확인 된 것이 전부였던 희귀 바다동물인 물범이 강릉 경포 인근에서 발견돼 동해안에서도 물범 서식의 가능성이 확인됨에 따라 환경부를 비롯한 학계와 환경단체가 주목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