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12년 매출액 1천500억달러"
2007-11-28 장의식 기자
주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삼성전자는 크게 성장했다"고 전제하고 "점수를 준다면 A나 A플러스를 줄 수 있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과거 10년처럼의 성장을 유지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 부사장은 그러나 그동안의 견조한 성장세를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프린터와 시스템LSI를 미래성장의 가장 중요한 축으로 삼아 육성하고 있다"고 그는 소개하고 "에너지, 바이오, 보건, 환경 분야에서도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내년에는 모든 사업분야에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전제한 뒤 먼저 메모리에 대해 "(업계의) 공급과 투자 축소가 예상되면서 가격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 부사장은 "특히 낸드플래시 수요가 올해 보다 훨씬 많아질 것"이라면서 "D램은 내년 하반기 초에나, 2.4분기부터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8인치 라인에서의 낸드플래시 생산 여부에 대해 그는 "그렇게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수개월안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LCD에 대해서는 "IT, TV 수요 강세와 공급 제한으로 인해 실적 호조를 전망한다"고 말했고, 주 부사장은 이와 관련해 20% 이상의 마진율 달성을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정보통신부문에서 올해 1억6천만대에 이어 내년에 2억대 이상의 휴대전화 판매를 기록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