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깜짝 실적, 영업이익 8조1000억원 전년 대비 22.7% 증가

2020-07-07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증권가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7일 삼성전자는 연결기준으로 2분기 매출 52조 원, 영업이익 8조1000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2.7% 증가했다.

2분기 잠정실적은 증권가 예상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 51조 원, 영업이익 6조5000억 원 수준의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2분기 실적은 반도체 부문이 선전하고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소비자가전(CE)와 스마트폰(IM)의 생산과 영업활동이 점차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서버와 PC용 D램 가격이 상승했다. 북미와 유럽지역의 가전 오프라인 매장도 재개장 했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중국 화웨이의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유럽시장에서 스마트폰 점유율을 회복한 점도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매출은 감소했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매장이 정상 운영되지 못하면서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영업이익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