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스쿨 시대 '활짝' 열린다
2007-11-28 뉴스관리자
부산 한국테크노과학고 학교기업인 하이테크노와 KT는 28일 오후 4시 부산 영도구 테크노과학고에서 모바일스쿨 확대 보급 및 기술개발을 위한 '모바일스쿨 운영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하이테크노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스쿨 프로그램의 보급, 운영 및 정보관리를 맡고 KT는 프로그램 기술 개발을 위한 첨단 기술력 및 장비를 제공하게 된다.
하이테크노는 정보통신계열 특성화고인 테크노과학고가 경영수익사업 차원에서 설립한 학교기업으로, 2004년 '표준화된 모바일 스쿨 프로그램'을 개발해 전국 초.중.고교에 보급하고 있다.
모바일스쿨이란 각종 학교 정보를 이동전화기 등 무선인터넷을 통해 교직원, 학부모, 학생에게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단순한 알림.전달기능의 기존 검색엔진의 SMS(short message service)와 달리 학교에서 교사.학생.학부모별 SMS를 발송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부모가 모바일스쿨에 접속해 공지사항이나 자녀의 개인성적, 상담내역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개념의 쌍방향 정보기술이다.
특히 하이테크노 프로그램은 SMS 발송 뿐만 아니라 MMS가 가능해 각종 가정통신문을 통째로 전송할 수 있으며, 팩스(FAX)와 설문조사기능, 개인정보유출 차단을 위한 개인 아이디 부여 및 암호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 학교 학교운영부 조철래 교사는 "KT와의 협약으로 시스템 운영의 안정성까지 확보해 프로그램 보급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라며 "KT와 모바일 RFID(무선주파수 인식기술) 기능을 추가한 도서실.실습실.급식실 관리 응용프로그램 개발 등 프로그램 기능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현재 하이테크노 모바일스쿨을 활용중인 학교는 부산 200여개 초.중.고교를 비롯해 경기.서울.경남.인천 등 전국 620여개 학교로 집계되고 있다. (연합뉴스)